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며 “사드는 우방인 한국의 안보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식 협상은 며칠 안에 시작될 것이며, 이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쿡 대변인은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고 말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미 국방부, "사드 배치 서둘러야. 며칠 내 협상 시작"
입력 2016-02-09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