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생태공원서 40대 시신 발견
부산 낙동강변 생태공원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지 한 달 된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8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20분께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주차된 한 차량 안에서 A(42)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의 차량 안에서는 빈 술병과 불에 탄 착화탄이 발견됐다.
A씨는 한 달 전쯤 함께 살던 친형의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를 보아 A씨가 집을 나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의 친형은 경찰에서 "동생이 평소 취업과 결혼을 하지 못한 것을 힘들어했다"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착화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동민 기자
낙동강변 생태공원서 숨진지 한달 된 40대 시신 발견
입력 2016-02-08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