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에서 자폭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 등이 애초 터키항공에 탑승하려 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알로항공의 에어버스 321 여객기가 지난 3일 모가디슈 공항에서 이륙한 지 15분이 지나 약 3천m 상공에 이르렀을 때 기내에서 폭발이 일어나 동체에 지름 1m 크기의 구멍이 났다. 승객 1명이 이 구멍으로 빨려 나가 사망하고 승객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여객기는 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지난 6일 폭발은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인 알샤바브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테러범이 자폭테러를 기도한 것이라며 사망한 승객이 테러범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한편, 터키항공은 이 사건 이후 소말리아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소말리아 테러용의자 터키항공 탑승하려 했다
입력 2016-02-0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