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북한의 7일 미사일 발사를 감행에 대해 설 연휴와 미국 슈퍼볼을 앞두고 국제 사회의 주목을 최대한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과 관련해 “오늘 오전으로 한 것은 기상여건을 고려한 것이고 또 설 명절과 2월 8일 8시30분부터 시작되는 미국 슈퍼볼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가장 고조된 시점을 택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고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경민 정보위원도 “기상상황이 오늘이 대단히 좋다. 내일은 눈이 온다고 한다”며 “오늘 내지 모레가 발사시점으로써 가장 좋은 시기였지 않느냐라고 (국정원이) 보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국정원의 北 미사일 택일 분석… 설연휴, 슈퍼볼, 기상 3박자 노려
입력 2016-02-07 19:37 수정 2016-02-07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