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북 미사일 우주공간 진입, 대륙간탄도탄과 비슷"

입력 2016-02-07 12:30
미국의 대륙간 탄도탄. 사진=국민일보DB

미국 국방부는 미국 중부표준시각으로 6일 오후 6시29분(한국시간 7일 오전 9시29분) 북한이 공중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로켓이 우주 공간에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로켓이 미국의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미 전략사량부도 미사일은 한반도 서해의 남쪽 궤도로 날아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고 WP는 전했다. 전략사령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해 예의주시해왔으며 한국과 일본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수차례 언급해온 미 본토 타격을 위한 핵미사일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고 WP는 전했다.

WP는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미사일이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