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실제 전쟁의 신호탄으로 불리는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발령 지역은 인천 옹진군 백령도 대청도였으며, 실제 사이렌이 울렸고, 약 9분 뒤 해제 경보가 나왔다.
인천시 경보통제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감행된 7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과 대청면에 실제 공습경보를 내보냈다가 약 9분뒤 해제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지하 대피소를 개방해 실제 대피가 가능하도록 조처했다고도 했다. 실제 대피 움직임은 없었지만 서해 최북단 북한 도발이 몰리는 지점의 지역민들은 또다시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北 미사일로 실제 공습경보 발령…백령도 대청도 일대
입력 2016-02-07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