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화통신 논평 "한반도 혼란은 백해무익"

입력 2016-02-07 11:25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북한의 로켓발사는 한반도 형세를 악순환의 국면에 진입케 할 가능성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중국 언론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즉각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날 ‘한반도 혼란상황은 백해무익’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국제 비확산체계에 충격을 가하고 한반도의 긴장국면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통신은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좌절을 겪은 이후 중국을 비롯한 유관국들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다시 로켓을 발사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북한의 로켓발사로 한반도 형세가 악순환에 빠질 수 있으며 한미일 등 추진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수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한반도를 둘러싸고 마찰과 충돌 위험성이 급작스레 상승하고 있으며 심지어 혼란으로 인한 전쟁발발 위험도 예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