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세계평화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北 고립 더 심해질 것" 강력 규탄

입력 2016-02-07 10:39
여야는 북한이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강력하고 신속한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함으로써 실효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무모한 도발”이라며 “미사일 발사로 현재 논의되는 대북 제재의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고 북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당국이 내부 결속을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이겠지만 국제 사회를 향한 끊임없는 도발은 오히려 체제 유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하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 11시 30분 긴급 비대위 회의를 소집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