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생일축하난 수령 거부, 朴대통령 지지율 끌어내리다” 긍정평가 42.9%

입력 2016-02-07 08:5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2월 1주차(1~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하락한 42.9%(매우 잘함 14.5%, 잘하는 편 28.4%)로 4주 연속 40%대 초중반에 머무른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상승한 50.5%(매우 잘못함 34.4%, 잘못하는 편 16.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4.8%p에서 2.8%p 벌어진 7.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6%에서 1.0%p 증가한 6.6%.

일간으로는 2월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하락한 41.3%(부정평가 52.6%)로 시작해, 2일(화)에는 39.6%(부정평가 52.5%)로 하락했으나, 3일(수)에는 44.1%(부정평가 49.8%)로 반등했고, 4일(목)에도 44.7%(부정평가 48.0%)로 상승했으나, 5일(금)에는 44.5%(부정평가 49.3%)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9%p 하락한 42.9%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이와 같은 지지율 변화는 대외적으로는 대북 제재조치 문제를 놓고 대중(對中) 외교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한·일 위안부 합의안 진정성과 관련해서는 대일(對日) 외교력도 난관에 봉착하면서 하락했고, 국내 정치와 관련해서는 최경환 의원의 ‘TK물갈이 眞朴 개소식 정치’와 여당 내 계파 갈등, ‘김종인 생일축하 蘭 수령 거부’ 논란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4%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일 1,009명, 2일 1,007명, 3일 1,014명, 4일 1,017명, 5일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일 5.8%, 2일 5.7%, 3일 5.7%, 4일 5.8%, 5일 5.7%,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