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대선주자 빅3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기전 마지막으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영입하며 1주일 만에 반등했고, 김무성 대표 역시 ‘원샷법’을 법안 발의 7개월 만에 통과시키고 설 연휴 전통시장 민생행보에 나서면서 소폭 반등했다. 안철수 대표 역시 국민의당을 공식 출범시키고, 김성식 전 의원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2월 1주차(1~5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상승한 20.5%를 기록, 김무성 대표에는 2.9%p, 안철수 공동대표에는 6.9%p 앞서며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경남 양산 자택에 칩거 중인 문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 전 마지막 인재 영입으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영입하면서 1주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문 전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상승한 20.5%로 시작해, 2일(화)에는 20.9%로 상승했고, 3일(수)에도 22.4%로 올랐으나, 4일(목)에는 17.8%로 하락했다가, 5일(금)에는 19.5%로 반등, 최종 주간집계는 1.7%p 오른 20.5%로 마감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8%p 상승한 17.6%를 기록하며 안철수 공동대표에 4.0%p 앞선 2위를 이어갔다.
김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하락한 15.5%로 출발해, 2일(화)에는 16.9%로 상승했고, 3일(수)에도 18.4%로 오른 후, 4일(목)에는 20.0%로 상승했으나, 5일(금)에는 16.7%로 하락했고, 최종 주간집계는 0.8%p 오른 17.6%로 마감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0.4%p 상승한 13.6%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6.9%p, 김무성 대표에 4.0%p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안 공동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상승한 13.7%로 시작해, 2일(화)에는 14.2%로 올랐고, 3일(수)에는 13.7%로 내렸으나, 4일(목)에는 13.8%로 반등했다가, 5일(금)에는 12.8%로 재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4%p 상승한 13.6%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하락한 8.2%로, 안 공동대표와의 격차는 4.1%p에서 5.4%p로 벌어졌으나 2주 연속 4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p 하락한 7.2%로 5위를 유지했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홍준표 지사가 각각 1.0%p, 0.4%p 상승한 4.1%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8%, 정몽준 전 대표가 3.3%, 남경필 지사가 2.6%, 안희정 지사가 2.4%,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감소한 10.9%.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4%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일 1,009명, 2일 1,007명, 3일 1,014명, 4일 1,017명, 5일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일 5.8%, 2일 5.7%, 3일 5.7%, 4일 5.8%, 5일 5.7%,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조응천 영입 효과 4주 연속 1위 유지” 김무성-안철수 소폭 반등
입력 2016-02-07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