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월드컵, 박지원 남자 1500m 1차 레이스 우승

입력 2016-02-07 01:16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단국대)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원은 7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1차레이스 결승에서 2분22초0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세영(단국대·2분22초083)은 박지원에게 0.63초 뒤지는 기록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서는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한국체대 입학예정)가 봉와직염으로 이번 대회에 출격하지 못한 가운데 최민정(서현고)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41초34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2분41초200)에게 0.146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41초703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