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센트럴 홀(Westminster Central Hall)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설이 있었다. 이 때 한 영국인 남성이 “‘위안부에게 정의를’(Justice for Comfort Women)”이 쓰인 피켓을 들어 보였다. 이 남성은 20여 초 후 관계자들에 의해 제지당해 자리에 앉았다.
이날 행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창설 70주년을 맞는 유엔의 역할에 대해 들으려고 마련된 자리로 영국유엔협회 회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인도적 지원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피켓을 든 영국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강연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평소에도 ‘위안부’ 정의를 지지하는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1일 “12.28 한일 협상은 올바른 용단이며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위안부를 위한 정의'(Justice4ComfortWomen)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ustice4comfortwomenuk/?ref=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