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미각을 잃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윤경아 극본, 이건준 연출)에서는 미각을 잃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산옥(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규(오민석 분) 식구가 들어오고서 첫 아침을 맞았다. 산옥은 자신의 솜씨를 한껏 발휘해 거한 아침을 준비했다. 하지만 맛이 이상했다.
산옥의 병을 알고 있는 가족들은 맛을 알고도 맛있는 척했다. 병을 모르는 형규는 “이건 밍밍하고 이건 짜다”며 맛을 평가했다. 산옥은 산이도 같은 반응을 보이자 자신에게 이상이 생겼음을 알았다.
산옥은 “그런 적 있다”고 위로하는 동출(김갑수 분)에게 “형규 아버지 이제 나 입맛도 잃어가나 봐. 맛을 잘 못 보겠어”라면서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부탁해요 엄마 캡쳐
고두심, 미각마저 잃어… “맛을 잘 못 보겠어”
입력 2016-02-07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