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7~14일로 수정 통보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날씨는 당분간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지역의 날씨는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지만, 북서풍이 약간 강하게 불고 오후에 구름이 조금 끼겠다.
8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구름이 많겠지만 비가 내릴 확률은 높지 않겠다.
기상청은 "16일까지 동창리 지역의 날씨가 대체로 맑고 구름만 다소 낄 것"이라며 "다만 11~12일 사이, 13일에 눈·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지역의 날씨가 7일과 10일 가장 좋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이 7일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기상청 “北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내일 날씨 맑다” 발사 기상 조건 갖춰
입력 2016-02-06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