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전자비자'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조치는 일 정부가 연간 외국인 방문객 3000만명 돌파를 염두에 두고 여행객이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하기위함으로 풀이된다.
전자비자 제도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여행사 대리점 측이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권번호 등을 입력하고 신분증 사본을 첨부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미국이 도입한 '전자여행허가제'(ESTA)가 참고가 될 전망이다. 현재는 일본 비자를 받으려면 각국 소재 일본 대사관에 가서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또한 전자 비자 제도를 시행하면 테러 대책 수립에도 용이해질 것으로 일본 정부는 보고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日,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 위해 전자비자제 도입계획
입력 2016-02-06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