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년 전 제조된 페라리가 3200만 유로(약 430억여 원)에 낙찰됐다고 영국방송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1957년 제조된 빨간색의 페라리 335 스카글리에티는 최근 파리 경매에서 `국제적 구매자'라고만 소개된 사람에게 낙찰됐다.
자동차 경매회사 관계자는 “이번 낙찰가는 지금까지 유로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페라리 250 GTO가 2850만 유로로 낙찰된 것이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다. 또 페라리 335 스카글리에티는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3800만 달러(약 458억여원)에 낙찰된 이후 두 번째로 비싼 차가 됐다.
이 차량은 제조년도 다음 해인 58년 쿠바 그랑프리에서 우승했고,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트랙 한 바퀴를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린 기록도 세웠다. 페라리 335 스카글리에티 모델은 단 4대만 출고됐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60년전 페라리 430억원에 낙찰
입력 2016-02-0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