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전쟁이 시작된 6일 오후 들어 고속도로 정체가 서서히 풀리고 있다. 다만 일부 구간에선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승용차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부산 5시간, 대구 3시간58분, 울산 4시간57분, 목포 4시간, 광주 3시간50분, 대전 2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차량 26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앞으로 19만대가 더 나갈 전망이다. 16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왔으며, 18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401만대다.
도로공사는 오후 6시부터 정체가 급격하게 해소돼 오후 9시 이후에는 대부분 완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은 연휴 기간이 길어 어제부터 내일까지 귀성차량이 사흘간 분산돼 정체 강도는 예년보다는 다소 약한 편”이라며 “7일 정체는 오전 5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귀성길 정체 서서히 풀려…차량 분산돼 정체 강도 예년보다 약해
입력 2016-02-06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