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슈퍼볼 시작 때까지 장거리 로켓의 발사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풋볼(NFL)의 단판 결승전으로 8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경기로 치러진다. 북한은 오는 8∼25일 사이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통보한 바 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 다양한 미사일 방어 자산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연료주입에 착수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통상 북한은 연료주입 이후 1∼2주 내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北 미국 슈퍼볼 시작 때까지 장거리로켓 발사 준비
입력 2016-02-06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