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은 지난 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 출연해 빅뱅의 ‘뱅뱅뱅’을 중국어로 열창, 중화권 톱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얀색 턱시도를 차려 입은 황치열은 이날 압도적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안정되게 뽑아내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선보였다. 여기에 카리스마 넘치게 댄스를 추면서도 표정은 다채로웠다. 순간순간 애교스러운 윙크를 날리며 잔망스러운 매력까지 드러냈다.
황치열은 앞서 진행된 3번의 경연에서 발라드 곡으로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성을 보여줬다. 이번 4차 경연에서는 ‘뱅뱅뱅’으로 반전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황치열의 노래와 댄스에 맞춰 관객들도 모두 일어나서 박수로 호응하거나 손을 들어 리듬을 맞췄다.
이날 황치열은 관객 투표 1위에 이어 가수들이 뽑은 ‘오늘의 가수’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