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북핵 제재 관련 北과 거래한 中기업도 손보기로

입력 2016-02-06 10:53
미국 의회가 북한 제재를 위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 경제제재 당시에도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 또는 기업에 대해 미국을 상대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최근 북한이 핵실험을 벌인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예고하면서 미국 의회에서 제재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안에 마련될 전망이며 백악관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과 교역하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경제제재로 타격을 받게 되면 미·중 관계가 한층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