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 감산 합의 여부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지난 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29달러 하락한 배럴당 29.22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1일 배럴당 22.83달러로 12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세를 타며 배럴당 3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83달러 하락한 배럴당 30.89달러로 장을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40달러 내린 배럴당 34.06달러에 마감했다.
7일 예정된 율로지어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과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회동에서 감산문제가 어떻게 다뤄지는지가 유가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산유국 감산 시각차에 유가 하락…두바이유 배럴당 29.22달러
입력 2016-02-06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