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으로 본 설 연휴 교통상황은 어떨까

입력 2016-02-06 09:19
T맵으로 본 설 연휴 정체일과 가장 혼잡한 곳은 어디일까.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은 6일 빅데이터로 분석한 설 연휴 교통 정보를 공개했다. T맵은 설 연휴와 요일, 연휴 일수 등이 유사한 명절에 발생한 10년치 교통 정보를 분석했다.

우선 본격적인 귀경은 설 당일인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역귀성 및 귀경 인파가 섞여 이 시간부터 상하행 방면 모두 차량이 급증하면서 정체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부산까지 7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오후 2시에 출발하면 총 8시간이 소요돼 가장 심한 정체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출발할 경우 7시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오후 1시에 출발하면 소요 시간이 7시간 40분으로 가장 길다.

극심한 정체를 피하려면 6일, 7일 귀성 및 9일, 10일 귀경 시 오후 늦게 출발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T맵이 지난해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를 1㎞ 단위로 나눠 차량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중 연휴에 가장 혼잡한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평택화성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순이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