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이거 무서워” 성남시 분리수거 소녀 SNS 반응 폭발

입력 2016-02-06 02:30 수정 2016-02-06 02:52

성남시의 ‘기묘한’ 분리수거 홍보 캐릭터가 SNS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소녀라고 부르기에 충분한 외모지만 어쩐지 “분리수거하지 않으면 분리수거 당할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5일 트위터에선 ‘성남의 분리 소녀’로 불리는 여성 캐릭터가 화제였습니다. 이 캐릭터는 성남시가 지난해 12월 배포한 ‘쓰레기 배출전용 그물망 사용’ 영상에 등장합니다.



느껴지시나요? 저 초점 없는 눈동자… 어딘가 섬뜩합니다. 방끗 웃으며 ‘깨끗한 성남시를 만들자’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거야’라는 환청이 들리는 듯한데요. 제작자는 이상한 점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걸까요?

실수든 고의든 성남시의 캐릭터 마케팅은 제대로 통했습니다. 트위터에선 ‘분리 소녀’에 대한 팬아트가 줄을 잇고 있죠. 이재명 성남시장도 놀랄 만한 뜨거운 반응입니다.



























해당 캐릭터를 프로필로 설정한 ‘재활용봇’(@recycle4747) 계정도 등장했습니다.









‘분리 소녀’의 인기에 힘입어 ‘성남시 3대 공공서비스 공익광고’ 영상도 덩달아 주목받았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튀어나오는 의문의 ‘폭발음’입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