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친구 아들 서강준에게 받은 사인” 극강 귀염 인증샷

입력 2016-02-06 00:02
사진=블로그
배우 서강준(23)이 신인시절 아버지 지인에게 전달한 사인 몇 장이 시간을 거슬러 새삼 주목을 모았다.

네티즌 A씨가 2014년 6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 5일 여러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됐다. ‘흔한 연예인의 사인지 수준’이라는 식의 제목이 붙여진 글에는 사진 세 장이 첨부돼 있다. 서강준의 사진과 사인이 담긴 A4용지를 찍은 사진들이다.

헌데 사인지가 좀 이상하다. 하얀 종이 위에 터무니없이 작은 사진이 인쇄돼있다. 그렇다고 보기 좋게 편집된 것도 아니다. 사진 가장자리에는 빈틈이나 글자가 함께 보인다. 휴대폰으로 본인이 나온 기사 일부를 화면 캡처한 것이다.

A씨는 “아빠친구 아들이 서강준이라니까 친구들이 사인을 부탁했다”며 “직접 A4용지에 사진을 인쇄해서 그 아래에 사인을 하고 파일에 넣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인의 자세인가. 멋지다. 왕 친절 연예인이다”라며 감동했다.

“처음엔 사진에 사인을 해줬다고 해서 엽서 같은 데다 해줄지 알았는데 ㅋㅋㅋ 스마트폰 캡처한 사진에다가 ㅋㅋㅋㅋ 저 상황이 너무 귀엽다 ㅋㅋ”

서강준은 인쇄된 사진 아래 흰 부분에 사인을 했다. 받을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정성스레 적었다. “감사해요”라는 메시지와 본인 이름도 빼놓지 않고 썼다.

네티즌들은 서강준의 예측불허 귀여움에 몸서리치고 있다. “너무 귀엽다” “이렇게 사랑스런 A4용지는 처음이다” “서강준 평소에도 팬들에게 그렇게 잘한다더라” 등 흐뭇해하는 반응들이다.

서강준은 tvN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의 백인호 역을 맡아 인기몰이 중이다.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주인공 홍설(김고은)을 짝사랑하는 순애보가 여심을 제대로 자극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