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간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85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에 비해 약 1.5배 많은 수치다.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설 연휴를 맞아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 기간 접수된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Δ2013년 776건 Δ2014년 860건 Δ2015년 948건으로 매년 급증했다.
2014년에는 추석과 설 연휴 9일간 총 7737건이 접수됐고, 2015년에는 연휴 8일간 총 7486건이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지난해 설 기준 1351건의 가정폭력이 신고돼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881건), 인천(299건), 대구(268건), 부산(250건) 순 이었다.
지난 3년간 가정폭력 총 신고건수는 Δ2013년 16만272건 Δ2014년 22만7608건 Δ2015년 22만7727건으로 집계되며 역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명절때 가정 폭력 신고 더 많다” 평상시의 1.5배
입력 2016-02-05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