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5일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관공서 주취소란 등)로 미군 A씨(22)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55분쯤 대구 중구 삼덕지구대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에게 손가락 욕을 하고 소파를 물어뜯는 등 5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삼덕동 한 술집 앞에서 흉기를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을 위협하는 A씨를 붙잡아 지구대로 임의동행 했다. 경찰은 A씨를 미군 헌병대에 인계하고 오는 15일 재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술 취한 미군 지구대서 난동, 경찰 조사 중
입력 2016-02-05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