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유메리미’와 ‘2차원개그’ 등을 그린 유명 웹툰 작가 마인드C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 처리 결과입니다”라는 글(http://blog.naver.com/2mindc)을 띄었습니다. 글에서 마인드C는 “지난해 8월 네이트판 게시판에 허위적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팬분의 제보를 받았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기에 신속하게 고소를 접수했고 부산경찰의 도움으로 지난해 연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피의자의 자필 사죄문을 공개했는데요. 사죄문에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아무리 익명의 공간이고 또 제 상황이 억울하고 작가님을 제 전남친구라고 오해와 착각을 했더라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가볍게 생각없이 글을 쓰면 안되는데 죄송하다”는 사과가 담겨있습니다.
그는 또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서 나온 벌금형 확정 통보서를 공개했습니다. 통보서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벌금 200만원의 처분이 내려졌다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마인드C는 “나쁜 행동을 근절시키자는 취지에서 사건이 처리되는 대로 계속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