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비판 위주의 설 홍보물을 배포하는 데 대해 "더민주는 집안 싸움 아니면 대정부 싸움만 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민주는 당이 갈라질 정도로 갈등하다가, 이 부분이 좀 가라앉으니까 이젠 경제 실패 운운하며 화살을 정부·여당에 뒤집어씌우는 데 대동단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민주가 가는 곳은 갈등만 있을뿐"이라며 "더민주는 정부 발목 잡기를 넘어 이제는 뒤집어씌우기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일부 광역 교육청의 유아 무상보육(3~5세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 사태와 관련, "지난 정부부터 시행돼온 누리과정을 교육감이 바뀌었다고 현재 법령에 따를 수 없다는 것은 교육·보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고 누리과정 예산을 조속히 편성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더민주 가는곳에 갈등만 존재” 김정훈 “집안 싸움 아니면 대정부 싸움만”
입력 2016-02-05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