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달러 약세에 다우 0.49% 상승 마감

입력 2016-02-05 08:05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92포인트(0.49%) 상승한 16,416.58에 거래를 마쳤다. 지구촌 경제의 전반적 후퇴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또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2포인트(0.15%) 오른 1,91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2포인트(0.12%) 높은 4,509.56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 약세는 경제 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결과물로 풀이됐다.

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공급 과잉 우려 지속과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6센트(1.73%) 낮아진 31.72달러에 마쳤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