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월 수주 1척, 한국은 0척

입력 2016-02-04 17:16
일본 조선업체들도 지난달 1척 수주에 그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한국 조선업은 지난달 1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조선·해운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집계결과 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척에 불과했다. 2009년 5월 18척 발주에 이어 가장 적은 수치다. 한국의 수주실적은 ‘0척’으로, 200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10척을 수주해 1월 선박수주 시장점유율 71.6%를 기록했다. 중국 역시 2009년 5월 이후 최저 기록이다. 일본도 1척 수주에 그쳤다.

선박 발주량 급감으로 수주잔량도 감소 추세다. 1월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608만CGT로 지난달에 비해 365만CGT 감소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이 3000만CGT 밑으로 떨어져 2013년 1월말 이후 3년만의 최저 기록을 보였다. 수주잔량이 감소한다는 것은 작업물량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조선업의 전 세계적인 불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