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오는 4·13에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악성 선거사범의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4일 밝혔다.
순천지청은 이날 오전 11시 순천·여수·광양시와 보성·고흥·구례군 등 전남동부지역의 6개 시·군 경찰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과 함께 제2차 공안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검찰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금품선거 사범, 흑색선전 사범, 각종 여론조작 사범을 3대 중점 단속대상 범죄로 선정해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선관위와 협의해 사건 관련자를 고발하기 전 미리 검찰에 조사 자료를 제공하고 검찰이 압수수색 등 증거확보에 나서는 ‘고발 전 긴급통보 제도’를 활용해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순천지청은 현재 부장검사를 반장으로 전담 검사 2명, 수사관 6명을 2개 조로 나눠 선거사범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지청 이영기 차장검사는 “설 전후로 발생하는 금품제공 행위 등에 대한 사전 선거운동을 엄단할 방침이다”면서 “특히 주요 선거사건에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해 수사하는 등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주지검 순천지청 선거 사범 잡는 공안대책협의회 개최
입력 2016-02-0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