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실이 두 명의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 빅토리아(38) 왕세녀, 그리고 카를 필립 왕자의 아내인 소피아(31)가 불룩한 배를 드러내며 왕실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왕실의 불룩한 배 경쟁(A royal bump battle)’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저녁 스웨덴 스톨홀름 왕궁에서는 카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재한 올해 첫 공식 만찬이 열렸다. 왕실 가족, 국왕과 왕비의 친구들과 외교관 및 정치인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으며 친분이 있는 예술·스포츠·재계 인사들도 모습을 보였다.
티아라를 쓰고 레이스 소재의 긴 드레스를 입은 빅토리아 왕세녀는 남편 다니엘 왕자의 팔짱을 끼고 등장했다. 금빛의 긴 드레스를 입은 소피아 왕자비는 흰색 나비넥타이를 맨 남편 카를 필립 왕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빅토리아 왕세녀와 소피아 왕자비는 각각 올 3월과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스웨덴 왕실의 '불룩한 배' 경쟁...왕세녀와 왕자비 올봄 출산 앞둬
입력 2016-02-04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