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조상’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의 유즈 맵 세팅은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슈팅게임, 리듬게임, 카드게임, 보드게임은 물론 동영상 시청까지 가능한 스타1 유즈 맵 세팅의 진화를 기록한 영상이 게임 마니아들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들었다.
스타1은 한때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국민 게임’이었다. 게임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010년 3D를 기반으로 두 번째 시리즈(이하 스타2)를 출시하면서 많은 게임 마니아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유즈 맵 세팅은 스타1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이 아닌 이용자들에 의해 새로운 형태로 구현된 맵이다.
게임 마니아들은 7일 유튜브에서 ‘스타1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놓고 들썩거렸다. 뮤직엔터테이너(MusicEntertainer)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지난 3일 올린 영상이다. 영상 게시 24시간을 넘기기 전에 조회수 2만 건을 돌파했다.
스타1의 유즈 맵 세팅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병사를 골라 육성하는 ‘마린 키우기’, 적에게서 본진을 지키는 ‘타워 디펜스’처럼 전략 시뮬레이션의 기본 골격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스타2의 등장 이후 6년 동안 게임개발사가 출시한 별도의 콘텐츠 수준으로 진화했다. 영상은 이렇게 급진적으로 변화한 지금의 상황을 담았다.
“스타크래프트1 다시 깔래”… 유즈맵의 놀라운 진화 (영상)
입력 2016-02-0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