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유영(12·문원초)이 전국동계체육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우승한 유영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여자초등부 싱글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109.77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2.94점)을 합쳐 총점 162.7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점프 실수로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58.31점으로 2위에 오른 임은수(13·응봉초)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쳐 116.24점을 따내 총점 174.55점을 기록, 전날 1위였던 김예림(13·군포양정초·173.25점)을 1.30점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여자 피겨 기대주 유영 동계체전 2연패 실패
입력 2016-02-04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