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결함으로 고양이됐다냥냥” 고양이 빙의 16세 여성

입력 2016-02-04 16:20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야옹~ 나는 낮보다 어둠 속에서 더 잘 볼 수 있다냥냥. 야옹”

노르웨이 16세 여성이 스스로를 고양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전적 잘못으로 태어났다”고 자신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신빙성은 낮아 보이지만, 냄새를 잘 맡고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합니다. 또 고양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유튜브 채널 ‘NRK P3 Verdens Rikeste Land’는 잘못된 종으로 태어났다 주장하는 한 16세 여성의 인터뷰를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4일 오후 290만회가 재생되고 4100여명의 ‘좋아요’, 1만2800여명의 ‘싫어요’를 받았습니다.



여성은 인공의 귀와, 꼬리를 착용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길을 걷다 갑자기 ‘쉿’이라 외치고는 “저기 개가 있어요”라고 속삭입니다. 그녀의 본능적 감각으로 길거리 개들을 비롯한 위험을 감지할 수가 있죠. 그녀는 씻는 걸 싫어합니다. 물을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거대한 발을 걸치고 네발로 걸어다니며 완벽한 고양이로 빙의합니다. 또 창턱과 싱크대에서 자는 걸 즐긴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쥐를 잡을 능력은 없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녀의 심리학자가 이런 행동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의를 줬지만 한귀로 듣고 흘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평생을 고양이처럼 살기로 결의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