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수, 성적 C학점 안 되면 리그 출전 금지

입력 2016-02-04 14:56
축구, 농구, 배구 등 대학 선수가 C학점을 넘지 못하면 내년부터 대학스포츠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는 4일 정기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도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협의회는 대학 선수들이 운동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대학스포츠 운영 규정의 운영세칙을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두 학기 평균 평점이 C학점을 넘어야 대학스포츠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두 학기 성적을 토대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대학스포츠리그는 현재 축구와 농구, 배구 등 3종목이 있으며, 협의회는 앞으로 종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체육 특기자 입시 부정을 막기 위해 대학 입시 정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학 입학을 앞둔 특기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이어 열린 2015학년도 KUSF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광주여대 양궁부 최미선이 최우수 학업성취 학생 선수로 선발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