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저탄소 설명절 6계명 발표...연휴기간 소나무 644만그루 심은 효과

입력 2016-02-04 12:11

환경부 설 연휴 기간을 위한 저탄소 생활수칙 6계명을 발표했다. 이 수칙을 지키면 연휴 5일간 소나무 643만여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경부가 4일 발표한 6계명은 ①내복 입기 ②귀성 전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③대중교통 이용하기 ④일회용품 안쓰기 ⑤선물은 친환경상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기 ⑥명절 음식 먹을 만큼만 만들기 등이다.

환경부는 3354명으로 추정되는 귀성객들이 TV,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 가전플러그를 뽑고 귀성길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하루 3040tCO2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봤다. 연휴 기간 5일이면 1만5200tCO2에 달한다.

1인당 종이컵 1개씩만 줄여도 하루 350tCO2, 5일이면 1767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간소한 상차림으로 1인당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이면 하루 5101tCO2, 5일 동안 2만5507tCO2를 줄일 수 있다. 비용으로도 연간 1600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6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4만2474tCO2를 넘어선다. 30년생 소나무 643만5455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CO2는 6.6kgCO2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