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중생 사인은 외상성 쇼크사 가능성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5시간 폭력이 직접적인 사인"

입력 2016-02-04 11:33
현직 목사 신분의 아버지와 아버지의 신학교 제자인 계모의 폭행으로 숨진 부천 여중생 사건과 관련, 외상성 쇼크사의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의 구두소견이 나왔다.

4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10시20분 사이 서울 국과수 내 특수부검실에서 이한영 법의관의 집도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양의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다.

CT와 X레이 검사결과 골절이나 복강 내 출혈은 없으나 외상성 쇼크사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소견이 나온 것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