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진박투어, 진박마케팅 이런건 지나친 해석"

입력 2016-02-04 08:52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중진 유기준 의원이 “진박(진실한 친박근혜)이란 표현이 널리 사용되는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이라든지 부산경남울산 이런 지역에 어떤 사람을 무조건 꽂아놓으면 당선된다, 이렇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유 의원은 4일 MBC라디오에 나와 “말 그대로 (진박은) 진실한 사람이란 표현인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면서 집권여당으로서 그 힘을 다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것이 좀 희화화되면서 다른 모습을 연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게 무슨 진박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최경환 의원이 계속 참석한다 이렇게 말씀들 하는데 그렇게 볼 순 없는 일”이라며 “해당 후보들이 예비후보로서 국민들을 위해 또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무슨 진박투어다, 무슨 진박마케팅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