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FC 포르투 헤드라인에 딱!… FA컵 4강전서 데뷔골

입력 2016-02-04 08:51
FC 포르투 홈페이지 화면촬영

석현준(25)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FC 포르투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고 구단 홈페이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FA)컵에서 쏘아 올린 축포다.

석현준은 4일 포르투갈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비센테와의 2015-2016 FA컵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빈센트 아부바카르와 교체될 때까지 75분 동안 포르투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석현준은 여기서 1대 0으로 앞선 후반 14분 다이빙 헤딩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몸을 날렸다. 석현준의 머리를 맞은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 내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석현준이 가장 멋진 장면을 만든 순간이었다. 지난달 20일 포르투갈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포르투로 이적하고 처음 넣은 골이다.

석현준은 포르투의 구단 홈페이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포르투는 홈페이지에서 단순하게 경기 내용을 전하는 수준으로 비센테와의 4강 1차전을 다뤘다. 석현준을 포함한 득점 선수들에 대한 촌평은 없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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