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움직임 속 8% 폭등

입력 2016-02-04 08:43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 이상 오르며 배럴당 32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0달러(8.03%) 상승한 배럴당 32.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37달러(7.24%) 오른 배럴당 35.0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공급 과잉 우려가 되살아나며 지난 2거래일 급락했던 유가의 반등에는 달러화 약세가 큰 요소로 작용했다. 또 러시아 정부가 감산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