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 데뷔전 첫날 공동 2위, 선두 장하나와 3타차

입력 2016-02-04 08:21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첫날부터 신인왕 후보의 진가를 발휘했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친 단독 선두 장하나(24·비씨카드)에 3타 뒤진 공동 2위.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은 전인지는 이 대회가 LPGA 투어 회원으로서 공식 참가하는 첫 무대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서 3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에서도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 주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사상 첫 파4홀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는 버디만 7개 쓸어담아 데뷔 첫 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장하나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장식한 바 있다.

작년 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김세영(23·미래에셋)도 공동 2위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지난 주 대회를 걸렀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추가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