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컵대회에서 발렌시아에 7대 0으로 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7골을 합작한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발렌시아를 7대 0으로 대파했다.
전반 7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이어 받은 수아레스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5분 뒤 수아레스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2대 0으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전반 29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힐패스로 메시에게 연결해 발렌시아의 골망을 가르며 3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메시를 막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해 10명이 싸운 발렌시아를 후반 들어 더욱 몰아붙였다.
메시가 후반 13분과 29분에 연속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수아레스는 후반 38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이어서 후반 43분에 또 추가골을 기록하며 이날 한 경기에서 모두 4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평점을 발표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10점 만점으로 공동 1등을 기록했고 네이마르는 9.5로 뒤를 따랐다.
1차전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발렌시아와 국왕컵 4강전 2차전을 치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FC바르셀로나’ 수아레스·메시 해트트릭…발렌시아 7-0 완승
입력 2016-02-04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