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인민군위원회의 연합회의·확대회의가 지난 2∼3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연합회의·확대회의를 지도하시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맞으며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우리 당을 영광스러운 김일성, 김정일 동지의 당으로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되였다"고 말했다.
통신은 "당 안에 남아있는 특권과 특세, 세도와 관료주의가 집중적으로 비판되였으며 이를 철저히 극복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이 제시되였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회의에서 "세기를 이어온 반미전면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해서도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일색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 전군이 우리의 일심단결을 파괴하고 좀먹는 세도와 관료주의를 철저히 없애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벌려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김정은식 자력갱생'인 자강력 제일주의를 강조하면서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맞으며 우리 인민에게 안겨줄 승리의 월계관을 마련하기 위하여 모두 다 총돌격, 총매진해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노동당 내부 관료주의 집중 비판” 北 김정은, 黨 중앙위·軍위원회 연합회의 주재
입력 2016-02-04 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