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명절에 꼭 도전해 보고싶은 가족사진 콘셉트…“과거 사진 따라하기”

입력 2016-02-04 00:02 수정 2016-02-04 00:44

스마트해진 현대사회에서 아날로그 열풍이 한창입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은 바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중들에게 아날로그 시절에 대한 추억과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줬습니다.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과거 사진 따라 하기’가 화제입니다.



‘과거사진 따라 하기’는 디지털카메라와 핸드폰도 없던 시대에 필름 카메라의 셔터 소리를 내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던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흉내 내며 사진 찍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의 추억을 다시 한 번 회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어린 시절 기저귀를 차고 어머니 무릎 위에 엎드려 잠들었던 아들이 성장해 축 늘어진 뱃살과 하얀 팬티를 입고 어머니 무릎위에 누워 있는 사진은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또한 축구공을 들고 아버지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던 장소에서 세월이 흘러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비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은 아들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쓸쓸하게만 느껴집니다.

최근엔 걸그룹 EXID 하니도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너와 나”라는 멘션과 함께 어린 시절 남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 속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거 사진 따라 하기’는 굳이 따로 시간을 투자하거나 돈을 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사진은 과거 사진 속에서 포인트가 되는 의상, 소품, 동작, 표정, 장소 등 1개 이상 동일하게 따라 찍으면 됩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되고 스마트폰에 성능 좋은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쉽게 찍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제 곧 설 명절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될 텐데요. ‘과거 사진 따라 하기’를 통해서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나와 가족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서 소중한 추억을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