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장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료 최대 9만원까지”

입력 2016-02-03 23:17
상하이 디즈니랜드 홈페이지 제공

중국 상하이에 새로 들어설 디즈니랜드 입장권 가격은 얼마일까.

오는 6월 개장하는 상하이 디즈니리조트의 성인 입장권 가격이 주말과 공휴일,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에 499위안(약 9만1500원), 평일 370위안(6만7800원)으로 책정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이는 도쿄나 홍콩에 있는 디즈니랜드 입장권 가격을 웃도는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도쿄와 홍콩 디즈니랜드의 입장권 가격은 성수기에 각각 6900엔(약 7만원), 539홍콩달러(8만4100원)다. 도쿄와 홍콩 디즈니랜드는 평일과 성수기 입장권 가격이 같다.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6번째 디즈니랜드인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오는 6월 16일 개장한다. 입장권은 오는 3월 28일부터 판매되며 개장일부터 6월 말까지 성수기 가격이 적용된다. 키가 1.4m 이하인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입장권 가격이 25% 할인되며 1m 이하 유아는 무료다.

월트디즈니와 상하이 선디(申迪)그룹이 2011년부터 총 55억 달러(6조6935억원)를 투자한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미키 애비뉴, 트레저 코브, 어드벤처 아일, 투모로우랜드, 판타지랜드 등 6개 구역으로 꾸며진 디즈니랜드를 비롯해 디즈니랜드호텔, 토이스토리호텔, 대극장, 디즈니타운, 싱위안(星愿)공원 등으로 이뤄져있다. 상하이 국제공항이 자리한 푸둥(浦東)지역에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