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의 입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20년 지기 추신수(34)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같은 지구 소속이다.
민훈기 스포TV 야구 해설위원은 3일 “이대호가 시애틀로 입단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1년 동안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라고 민훈기 해설위원은 설명했다. 옵션 등 구체적인 계약사항은 전해지지 않았다.
시애틀은 텍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에인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이대호가 시애틀로 입단하면 2016 시즌 내내 가장 많이 상대할 팀들이다. 텍사스에는 이대호와 초등학생 시절부터 야구를 함께 했던 추신수가 있다.
이대호와 추신수의 첫 번째 메이저리그 맞대결이 개막전에서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시애틀은 오는 4월 4일 오후 1시5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와 개막전을 벌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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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17:47 수정 2016-02-04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