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국가대표 보호 대책 마련

입력 2016-02-03 16:06
지카 바이러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3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대회를 대비해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전지훈련을 할 때 지카 바이러스를 포함한 황열,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 각종 질병에 관한 ‘질병 예방 기본 수칙’을 마련해 각 경기단체에 통보했다.

질병 예방 기본 수칙은 질병의 증상, 예방접종 및 예방약 복용 등 질병예방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브라질로 지목되고 있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대비해 중남미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종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체육회 선수촌 의무실은 향후 전염병 전문가,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 및 관계 당국의 자문을 받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비 질병 예방 지침 및 예방접종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 실시 및 안내 책자 배포와 선수단 대상 특별 교육 추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양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예방 의약품의 사전 구비와 올림픽 선수단에 전문 의사를 보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