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대학병원 교수 및 개원의 등 의사 1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민간 의료관광단체가 발족했다.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www.ktpa.or.kr)는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JCI 및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평가로 검증을 받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초대 회장으로는 주천기(사진) 가톨릭의대 학장을 추대했다. 또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과 조중생 경희의료원 국제의료협력센터장, 이종길 전(前)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 서병로 대림대학 호텔관광과 교수, 이찬휘 전(前) 한국과학기자협회장 등이 이사진에 합류했다.
협회는 지난해 말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협회는 올 한 해 의료관광과 쇼핑을 연계한 외국인 환자 유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지부 개설 작업도 진행한다.
협회는 또한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 전문기관인 신화관광학원과 손잡고 코디네이터 교육을 확대,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의료관광 관련 학술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협회는 중국 포털 1위 업체인 바이두와 현지 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병·의원 특화진료가 가미된 패키지 상품(관광+의료+쇼핑)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주천기 초대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기관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발족, 의료한류 활성화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6-02-03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