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매체인 Ruptly TV는 최근 유튜브에 “바니야스에서 군사 훈련을 받는 시리아 여성들”이라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34명의 여성들은 지난달 27일 군사 훈련을 위해 징집됐는데요. 일부 여성의 손에는 매니큐어가, 또 다른 여성은 군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정만큼은 진지함과 두려움이 함께 묻어있습니다.
이 영상은 3일 오후 3만8413명이 보고 99명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고 “영웅적인 여성들이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시리아 난민의 대다수가 남자라 합니다. 이분들은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들입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편 시리아 북서부의 항구도시인 바니야스는 인구 1만3000여명의 도시입니다. 페니키아 시대부터 중요한 항구로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중요한 상업 도시였습니다. 감귤이 맛있고 목재가 아름답다고 한데요. 전쟁의 참혹함은 이 아름다운 도시 역시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